한때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되며 보안상의 이유로 철저히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었던 청와대가, 이제는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었습니다. 단지 높은 담장 너머로만 상상했던 그 공간을 실제로 걷고 바라본다는 것은 감동 그 자체였고, 그 안에서 느낀 공기와 분위기, 그리고 세월의 흔적은 머릿속에 오래 남았습니다. 첫인상부터 압도적인 품격1.1 영빈문 입장, 설렘의 시작예약 당일, 영빈문 앞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건 묘한 설렘이었습니다. 경찰과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주며 질서 있게 입장이 진행됐고, 철저한 보안검색을 마친 후 드디어 청와대의 문이 열렸습니다. 입장하자마자 펼쳐지는 푸른 잔디와 고풍스러운 본관 건물, 그리고 사방으로 펼쳐진 산자락의 경관이 그 자체로 압도적이었..